아로새기다

[전시회/오르세미술관/용산공원]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본문

on the record/훅이훅이

[전시회/오르세미술관/용산공원]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FP 함냐 2014. 7. 20. 01:12

 

[전시회/오르세미술관]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 서울에서 느끼는 파리감성, 오르세미술관전

 


 

 

 

때는 지난 4월 중간고사날.

시험기간중 페북을 하다가 문득 <오르세미술관전>을 봤다. ▼ 문제의 그 페북글.

 

시험기간엔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즐겁더랬지.

그래서 중간고사가 끝나면 꼭 ! 오르세미술관전을 보러가겠다고 다짐에 다짐에 ... 마늘까지 다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미루고 미루다가 며칠전, 뒹굴백수생활 청산하려고 오르세 미술관엘 갔다.

오르세 미술관엘 오르세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이촌역 2번출구에서 쭉-직진하면 금방이다.

뭐 밑바닥에 화살표시도 되어 있더라ㅋㅋㅋ 귀엽귀엽

 

 

 

 

가는길엔 용강중학교가 보인다.

내 절친 모교라서 뭔가 반가웠다.ㅋㅋㅋㅋ

보고있나 벼리chu-♥ ?ㅋㅋㅋㅋ

 

 

 

 

입구 주차장은 요로코롬~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이라 할인된다던데

아무생각없이 ^^ 그냥 수요일에 갔다...

뭐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갔었다면 사람이 미어 터졌을 테니 안분지족해야겠다.jpg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

 

 

불어인 것 같은데 ... 뮤지엄 드 오르세 라고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feeling

 

 

*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preview !

학창시절, 미술시험 보기 직전 쉬는 시간 벼락치기스킬을 연마했던,

나같은 미술고자들은 인상주의 큰 흐름정도를 알고 가면 좋겠다!

이번 미술관전시에서는 모네, 드가, 르누아르,  쇠라, 시냑, 세잔, 고흐, 고갱 등 유명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있다.

 

인상주의란 하루 동안에 순간순간 변화하는 사물의 인상을 빛의 세기에 따라 담아낸 회화경향이다.

이전까지의 화풍이 주로 사물의 형태에 집중해서 그리는 경향이었다면,

인상주의부터는 사물의 형태보다는 빛에 의해 변화하는 시시각각의 색채가 중요!

또한, 기존의 신 중심에서 벗어나 인간의 일상과 자연풍경에 주목했다.

 

 

 

사진촬영이 가능한 바깥에 전시되어 있던 그림.

 

 

 

이번 전시회에서 알게 된 쥘세레의 <광기와 즐거움>

이건 바깥에 포토존처럼 되어있는 것이고, 진짜는 내부에 전시되어있다.

진짜그림에서는 광기와 살기마저 느낄 수 있었다.

 

 

이 그림 실제로 보면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거대벽화느낌이던데...

모네의 <양산을 쓰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

제목정말 솔직하군...

 

 

 

 

오르세미술관은 내부촬영금지 , 내부취식금지 이다.

대신, 직원분이 포토존이 있으니 그곳에서만 촬영해달라고 했었는데..띠로리 이게뭐시당가

이것이 서울안의 파리, 서울안의 오를레앙, 서울안의 에펠탑이당가...?ㅋㅋㅋ

온몸으로 자기가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이 화질구지 -_-;;가 포토존의 부실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차라리 위에 올려놓은 그림들을 포토존이라고 하는 편이 200%낫겠다.

 

 

 

아름다운 것은 한번 더, OK ?

 

 

 

미술관엘 갔으면 표를 찍어줘야 진정한 포스팅의 완성이라 할 수 있즤 ㅎ^ㅎ

할인하나도 못 받은 건 함정;;

성인은 12000원이라던데, 눈 딱 감고 학생이라고 할 걸 그랬나 !

 

 

하늘이 예뻐서.

사진에 안담기지만

이 날, 여섯시경의 하늘은 오묘한 붉은 빛 노을이 가득했다.

 

 

하늘이 예뻐서 2

왼쪽 기둥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게 나왔네.

 

 

 

초점을 잃은 용산공원 사진.

노을이 비친 거울호수.

 

 

사진의 완성은 인스타그램인가.jpg

 

그래도 보정최대한 덜 하고

진짜 풍경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음.

붉은 하늘 세수하는 파란 호수~~

 

※주의

밑은 쳐다보지마세요.

벤치가 온통 커플밭

 

 

 

*참고링크

https://www.facebook.com/bingbalove/app_245732508966727?app_data=4771#!/Orsay.exhibition.Korea?fref=ts

 

 

*마치며

 

유명화가중 작품이 적게온 르누아르, 고흐

내 기억을 더듬더듬, 더듬어보자면 르누아르의 작품은 매우 적었고, 고흐도 시인외젠보호의 초상 딱 하나 있던 듯. 긴가 민가..ㅡ_ㅡ;; 아쉽지만 이만해도 뭐.

파리의 역사? 부분에 가면 아주 작게 나마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도 있다!

 

드가의 무용수 조각들과, 기타 동양문화를 담은 접시나 주전자,그릇들도 전시하던데

왜색 짙은 자포니즘이 보여서 그냥 그랬다. 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하필 왜?

 

개인적으로 감동을 느꼈던 작품들은 (참고로 나는 감동 매우 잘 받는 사람임)

<손수레가 있는 과수원>

<베르퇴유의 성당>

<런던템스강에서 바라본 전경의 회당>

<안개 속 햇살이 비치는 의회당>

<노르웨이식 나룻배>

<앉아있는 여인>

<그랑자트섬의 일요일>-쇠라

<안개 낀 에르블레>

<루앙의 보이엘디유 다리> (제목 정확치 않음..추후 수정하겠음)

<광기와 즐거움> - 쥘세레

<풀밭 위의 점심식사> - 마네 (카피부 첫번째 스터디에서 내 눈에 눈물 나게 했던 작품 ^_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 고흐

<만국박람회의 에펠탑>

<퐁타방의 빨래하는 여인들> - 폴 고갱 (고갱님?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부책 있는 정물>

<예언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폴랑송의 초상> - 광기와즐거움 시즌2 ...

<정물, 화가의 아뜰리에>

<다섯명의 목욕하는 사람들> - 폴 세잔

<시인 외젠보호의 초상> - 고흐

<에펠탑 스냅사진> - 앙리 리비에르 (인간은 세상 속의 먼지다..)

<1889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는 에펠탑 조명>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1900년 만국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 - 르누아르 (스케치느낌)

<비가 내리는 거리> - 스탕랑

<우산> - 마리 브라끄몽

<에펠 밑단 변형 조명장식>- 앙드레그라네 (에펠탑 제작자 사위란다)

<로제주르댕부인>

<앙포르티후작부인>

<페도부인과 아이들>

<라 카르멘시타> - 존싱어사전트

<검은 고양이 카바헤의 간판을 위한 습작> - 테오필 스탕랑

<실내에 앉아있는 젊은 여인> - 지오반니 볼디니

<극장을 나서며> - 장베로

<샤를막스부인> - 조반니 볼디니

<예술가의 아뜰리에>

<페렐르바드의 길>

<말렌공주의 미뉴에트>

<황금시대-아침,밤,저녘> - 레옹프레데릭

<뱀을 부리는 여인> - 루소

 

감상하는 와중에 필기한 내 손가락 치얼쓰.

급하게 필기해서 작가-작품명 틀린게 다수 있을듯.

여기에 대한 포스팅은 2차적으로 할 수도...안 할 수도...

 

그리고

페북후기들을 참고해봤는데,

이번 오르세미술관전에는 오르세 미술관 외부로는 처음 전시되는 작품들도 있으며,

주말에는 도슨트 분들이 없단다.

아 오디오가이드도 빌릴순 있는데 대여료는 3000원쯤 했던 듯.

(그런데 도슨트분의 설명들어봤는데...꼭 그 설명을 따라갈 필요는 없었다. 설명이 별로라는 게 아니라, 너무 빡빡하게 강박관념 가지고 ? 감상할 필요없다는 말.)

 

'오르세보다 면적대비 사람이 많다'던데 나는 그런거 싫고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고 싶다 ! 하면

매주 수요일은 9시까지 여는 야간개장을 이용하면 될 듯하다.

아,참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