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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마포아트센터/꽃신]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 <꽃신>

FP 함냐 2014. 8. 1. 20:30

[뮤지컬/마포아트센터/꽃신]

 

뮤지컬 <꽃신> 관람 후기

-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 <꽃신>

 

 


 

 

* 들어가며

 

이번 포스팅은 정성과 애정을 담뿍 담아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사실, 여행후기도 써야하고, 못 다쓴 후기들이 도처에 널려있지만...!!

<꽃신>포스팅만큼 중요한 포스팅사안은 없으므로! 제일 먼저 써보겠습니다~~~ 시이작!! !!

 

 

 

 

<꽃신>은 201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부분 대상작품으로 꼭 보고싶었는데

서포터즈친구 덕분에 초대권을 얻었답니다ㅎㅎㅎㅎ

그것도 무려 2장씩이나 !!! !

(고마워 유정아...♥ )

 

 

 

장소는 대흥역 2번출구 근처에 있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입니다.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경의 모습입니다~~

 

 

 

 

 

마포아트센터의 아트홀 맥으로 들어가는 문~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기에...^^;

건물이 큰데 이렇게 밖에 못 찍네요...^^;;;;

<꽃신>을 보러온 사람들로 건물 근처가 북적북적했습니다♥

 

 

 

 

 

초대권&예매&현장구매는 카페안에 있는 매표소에서~~

최소 30분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답니다^_^...인!기!폭!팔!

 

 

 

 

 

매표소 줄 기다리면서 관람안내표지판 찍어봤어요.

공연시간은 중간휴식 15분 포함해서 2시간 10분! 딱 질리지 않을 만큼 적당한 시간이네요 ^_^*

그리고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미취학아동 또는 초등학생은 입장이 불가하구요.

다른 공연과 마찬가지로 공연중 사진촬영을 하실 수 없고, 음식물 취식도 안됩니다.

당연히, 공연 중 좌석이동도 안되겠죠~?

관람예절을 준수하는 문화인이 됩시다 ^^~~~

그나저나 저는 사진 진짜 못찍네요 -_-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던 <꽃신> 표입니다~^^

서포터즈 친구 덕분에 본 공연이니만큼

#뮤지컬 #꽃신 #마포아트센터 #해시태그 #해주는 #센스

 

그래도 다행이다 앞자리라서 ^0^~~~~신난다~~~~

 

 

 

 

대망의 뮤지컬 <꽃신> 포스터!

 

가장 중요한 사진을 가장 못찍었네요 ^^;

초점이 없는 사진...에휴...;

뺄까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제가 찍은 사진이기에 포스팅하긴 합니다만...ㅎㅎㅎ

면목없으니까 사진은 작게...ㅠ_ㅠ

 

 

 

결국 아인사랑맘 님의 블로그에서 사진다운 사진을 퍼왔습니다.

 

 

 

이번 뮤지컬 <꽃신>은, 참여하는 모든 뮤지컬 배우님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수익을 떠나, 뮤지컬배우로서 의미있는 일을 하기위해 이분들께서 뭉쳤다고 합니다!

소품도, 의상도 모두 배우분들이 직접 발품팔아 찾아다니셨다고 해요!!

밑의 캐스팅일정도 참고해주세요~

 

 

 

 

이제 공연이 시작하는 8시가 얼마 안남았네요~

 

공연 시작전 '꽃신'이라는 글자가 커튼(?)에 예쁘게 수놓아진 모습.

어머~ 이건 실제로 봐야해~~

이건 사진을 못찍었다기 보다는 전적으로 화질탓이에요...화.질.탓...ㅠ_ㅠ

 

 

 

 

 

 

 

드디어 공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촬영이 금지되어서 아무것도 찍을 수 없었지만

백편의 후기보다 한번의 관람이 값진 공연일 듯 합니다. ^^

 

 

사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자칫하면 어둡고 무겁기만 한 내용이 될 수도 있었는데

적절한 웃음도 함께 버무려, 더 맛깔나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조연중에 '꽃분이'님께 눈길이 가더라구요.ㅋㅋㅋ어찌나 귀여우신지..♥

 

 

 

 

 

* 시놉시스(스포가 아니라 이미 공개된 내용)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패색이 확연해지자 일제는 국민동원 강제령을 강행하고, 조선의 젊은 남녀를 징용과 군 위안부로 강제 차출하기에 이른다.

험한 세상임에도 순옥과 윤재는 가슴 설레이는 사랑을 키워나가고 혼인을 약속한다. 가난해 혼수 하나 장만하기 힘든 아비인 춘배는 가진 돈을 다 털어 앞코가 약간 긁힌 꽃신을 싼 값에 장만하지만, 가슴만 아플 뿐이다. 꽃신이라도 신겨 사뿐사뿐 행복한 길 가기만을 바라는 아비 춘배는 사위가 될 윤재에게 꽃신을 건네주며 순옥의 행복을 부탁할 뿐이다.

소박하고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혼인 날, 윤재는 독립운동 광대행위가 발각되어 징용에 끌려가고 순옥의 하늘거리는 작은 꿈은 풍비박산 나고 마는데...

순옥과 어린 동생 금옥은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여자로서의 인생은 처참하게 짓밟히고 만다. 순옥은 이본의 패망으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어린 동생 금옥과 아버지마저 여의고 만다.

씻을 수 없는 과거의 상처 속에 버려진 미자를 딸 삼아 힘겨운 일생을 살아가는 순옥. 자신을 찾은 윤재마저 외면한 채, 한 많고 기구한 나날을 보내던 중, 스멀스멀 찾아오는 외상증후군과 일본이 쏟아내는 왜곡된 망언에 급기야 쓰러져 자리에 눕고 마는데...

 

 

 

 

 

 

배우 윤복희씨의 말씀.

윤복희씨는 일본여군 스즈키역을 맡으셨어요.

원작에는 스즈키가 없지만, 윤복희씨께서 이번 작품에 도움을 더하고자

'스즈키'역으로 참여하게 되셨어요.

(인물이름이 하루코에서 스즈키로 변경되었다고 해요~)

 

 

 

 

 

 

 

공연장에서 직접 듣을 때 더욱 감동적인 꽃신의 엔딩곡 <노란 우산>

이 노래가 할머님들의 아픈 상처에 자그마한 위로가 되었음 합니다.

 

 

'사뿐 사뿐 가소서~'로 시작하는 노래도 함께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제목을 몰라서그런지 자료를 못 찾겠더군요.ㅠㅠ아쉬워요.

 

 

중간중간 몇 부분에서 친구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주변 보니까 남성관객분들도 많이 우시더라구요...

관람하실 땐 갑티슈 필수 !

 

 

 

 

군 위안부, 징용 관련 글이나 영상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요.

항상 일본 측에서는,

"유감이지만 이미 다 지난 일이다.

이 일은 이미 박정희정권때 한일외교정상화하면서 끝난 일이다." 라고들 하죠?

 

그렇지만, 어디 '이 일'이 다 지난 일인가요?

 

아직 위안부 할머님들은 54분이나 살아 계시고,

현재까지도 1000번이 넘는 시위를 하시면서 목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모두 잊지 맙시다!!

 

 

 

 

 

* 마치며

 

제가 뮤지컬을 본 7월 30일이 첫공연 이었던데, 첫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영광이었어요.

8월 17일까지한다고 하니 얼른 서둘러서 예매해요 ~ 고고 무브무브 !!!

평일공연은 오후 8시이며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3시와 7시, 2번에 걸쳐 상연되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뮤지컬 <꽃신>을 신어보는 건 어떨까요?^^

 

 

 

 

 

 

 

 

* 참고

 

공연문의 : 02-420-2920 [(주)뮤지컬 꽃신]
마포아트센터 : 02-3274-8500 /  
http://www.mapoartcenter.or.kr/

http://blog.naver.com/joungwha77?Redirect=Log&logNo=220032305923&jumpingVid=7851A15B538A1535725A6E403CA78DE838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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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umunsamo?Redirect=Log&logNo=220075606691